아름다운 날의 추억들
뉴가든 이야기

가족이야기

봄날에~

다래^^ 2020. 3. 31. 14:30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지 못하다가 3주만에 만나 집을 탈출해 집 근처 나무고아원을 찾았다.

개나리와 벗꽃이 피여 한창 봄을 알리고 있어 주위를 둘러보며 봄을 느끼고 있었는데 일이 벌어졌다.

한참을 뛰어놀던 손녀가 손을 뒤로 감추며 걸어오더니 내 앞으로 내민 두 손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들려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보는꽃을 왜 꺾었냐며 꾸중을 했더니 눈물 방울을 뚝뚝 흘리며 저녁에 할비 오시면 보여줄라고

했다면서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손녀를 꼭 안아주고 할미가 몰랐다며 등을 쓸어주었네요.

간신히 달래서  집에 와 베란다 탁자에 꽂아놓고 할비 보여주자 하면서 웃었더니 그때서야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아직은 어려서 모르고 그랬겠지 위로해 보지만 이럴때는 할미의 올바른 가르침은 어떻게 해야 옳은건가요...??? 




어린이 집을 못가고 집에서 쉬고 있으니 살이 통통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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